퇴행성 관절염은 65세 이상 노인의 70~80%가 겪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노인 대다수는 좌식생활로 인하여 무릎 관절염이 생기기 쉬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나이가 들수록 상태가 나빠집니다. 관절 안의 물렁뼈가 점점 닳아 없어져, 물이 차고 통증이 심해집니다. 관절염이 악화되면 다리의 모양도 O자 모양으로 휘고 통증이 심해 계단이나 무거운 것 들기도 어렵고, 점점 걷기가 힘들어집니다. 특히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심해지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증세가 심하지 않을 때는 약이나 주사, 물리치료 등의 수단으로 대처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중증으로 진전된 관절염에는 인공관절수술이 최고의 치료 방법입니다. 치아가 상했을 때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많이 하는데 아주 비슷한 수술법으로, 상한 물렁뼈를 깎아내고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만든 관절을 집어넣는 방법으로 수술하게 됩니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수술 2~3개월 후면 통증이 많이 없어지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져서 매우 만족 하십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1년에 100만명, 우리나라에서도 1년에 10만명 정도의 퇴행성관절염환자가 인공관절수술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 연령이 65세가 넘는 분들입니다. 우리나라 의학수준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수술 환자의 만족도가 90~100% 가까운 안전하고 보편적인 수술입니다. 연령이 많을수록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클 수도 있지만 큰 질병만 없으면 대부분 수술 후 회복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 가벼운 운동이나, 사회적 활동이 가능합니다.

건강한 장수(長壽)를 위해서는
- 치료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퇴행성관절염 말기는 약, 주사 등의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포기 하지 마시고 의사에게 상담을 받으신 후 늦지 않게 수술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꾸준한 걷기 운동을 하세요.
본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무리하지 않게 매일 적당량의 걷기 운동은 관절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활력이 되고 건강유지에 좋습니다. “마음대로 걸을 수 있는 노년의 삶, 최고의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