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조선일보] 노인 2600명 수술비 지원… "통증 사라지니 너무 좋아"
등록일2016-03-28
대한노인회 노인의료나눔재단
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 사업
"돈도 돈이지만 나이도 있고 심장병까지 안고 있어서 망설였는데 지금은 수술 받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다 감사하지. 다 감사해…."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김복혜(76) 할머니는 감사하다는 말부터 꺼냈다. 10년 넘게 무릎 통증 때문에 고생하던 김 할머니는 지난 2월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통증에서 벗어났다.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김복혜(76) 할머니는 감사하다는 말부터 꺼냈다. 10년 넘게 무릎 통증 때문에 고생하던 김 할머니는 지난 2월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통증에서 벗어났다.
"10년 동안 용하다는 병원은 다 찾아다녔지. 주사에 침, 한약까지 무릎에 좋다고 하는 것은 다 해봤지만 계속 아팠어."
김 할머니는 "통증클리닉에서 치료가 아니라 통증을 줄이는 것에 만족해 하며 하루하루를 버틴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통증과 함께 생활했다"고 했다. 병원에서도 수술을 권하지 않고 주사와 통증약 처방이 전부였다. 김 할머니가 저소득자로서 경제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할머니가 앓고 있던 심장병 때문이었다. 무릎통증이 있기 훨씬 전부터 심장이 좋지 않아 심장약을 복용했던 김 할머니는 수술에 대한 기대를 사실상 접고 있었다.
그러던 김 할머니는 오빠 김복록(77) 씨를 담당하던 사회복지사 김정실 씨의 추천으로 대한노인회 노인의료나눔재단의 '노인 무릎관절염 수술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2월 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오빠 역시 지난해 8월 노인의료나눔재단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았다.
"나이가 많은데다 심장병이 있어 수술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거뜬하게 일어났잖아. 다른 것보다 밤낮으로 괴롭히던 통증이 없어져서 너무 좋아. 병원에서 간병까지 다 지원이 되니 이것 또한 좋고 의료진들도 친절하게 챙겨주고 치료해줘서 고맙고….
무릎관절이 아픈데도 단순히 "늙어서 그런가보다"며 방치하다간 무릎통증으로 보행이 힘들고 진통제로도 호전되지 않아 밤잠까지 설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말기 무릎관절염환자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한 해에 약 10만여 건이 이뤄질 정도로 수술효과와 환자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하기 위해 맞춤형 인공관절로 환자 개개인의 관절에 가장 적합하게 디자인된 인공관절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릎의 구부림을 향상시켜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 또 컴퓨터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에 최적의 각도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컴퓨터 내비게이션 수술이나 무릎을 최소한으로 절개해 수술하는 최소절개술로 수술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출혈과 통증을 최소화해 수술의 회복이 더욱 빨라지는 추세다. 이밖에 내과 전문의와의 긴밀한 협진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의료진의 특수 멸균수술복 착용으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수술 받을 수 있어 고령 환자나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 지병이 있는 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김복혜 할머니처럼 수술에 대한 두려움도 두려움이지만 수술비용 역시 고민거리다. 건강보험 가입자라도 개인 부담금이 한 무릎 당 250만~3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이 부담이 된다. 양쪽 무릎을 인공관절로 바꿔야 하는 경우라면 수술비 외에도 수술 후 물리치료비, 2~3주 가량의 입원비 등 제반 비용을 포함하게 되면 700만~800만원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이 무릎이 아파 제대로 걷지 못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이 어려워도 쉽게 수술을 결정할 수 없는 이유다.
김 할머니는 "통증클리닉에서 치료가 아니라 통증을 줄이는 것에 만족해 하며 하루하루를 버틴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통증과 함께 생활했다"고 했다. 병원에서도 수술을 권하지 않고 주사와 통증약 처방이 전부였다. 김 할머니가 저소득자로서 경제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할머니가 앓고 있던 심장병 때문이었다. 무릎통증이 있기 훨씬 전부터 심장이 좋지 않아 심장약을 복용했던 김 할머니는 수술에 대한 기대를 사실상 접고 있었다.
그러던 김 할머니는 오빠 김복록(77) 씨를 담당하던 사회복지사 김정실 씨의 추천으로 대한노인회 노인의료나눔재단의 '노인 무릎관절염 수술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2월 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오빠 역시 지난해 8월 노인의료나눔재단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았다.
"나이가 많은데다 심장병이 있어 수술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거뜬하게 일어났잖아. 다른 것보다 밤낮으로 괴롭히던 통증이 없어져서 너무 좋아. 병원에서 간병까지 다 지원이 되니 이것 또한 좋고 의료진들도 친절하게 챙겨주고 치료해줘서 고맙고….
무릎관절이 아픈데도 단순히 "늙어서 그런가보다"며 방치하다간 무릎통증으로 보행이 힘들고 진통제로도 호전되지 않아 밤잠까지 설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말기 무릎관절염환자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한 해에 약 10만여 건이 이뤄질 정도로 수술효과와 환자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하기 위해 맞춤형 인공관절로 환자 개개인의 관절에 가장 적합하게 디자인된 인공관절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릎의 구부림을 향상시켜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 또 컴퓨터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에 최적의 각도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컴퓨터 내비게이션 수술이나 무릎을 최소한으로 절개해 수술하는 최소절개술로 수술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출혈과 통증을 최소화해 수술의 회복이 더욱 빨라지는 추세다. 이밖에 내과 전문의와의 긴밀한 협진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의료진의 특수 멸균수술복 착용으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수술 받을 수 있어 고령 환자나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 지병이 있는 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김복혜 할머니처럼 수술에 대한 두려움도 두려움이지만 수술비용 역시 고민거리다. 건강보험 가입자라도 개인 부담금이 한 무릎 당 250만~3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이 부담이 된다. 양쪽 무릎을 인공관절로 바꿔야 하는 경우라면 수술비 외에도 수술 후 물리치료비, 2~3주 가량의 입원비 등 제반 비용을 포함하게 되면 700만~800만원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이 무릎이 아파 제대로 걷지 못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이 어려워도 쉽게 수술을 결정할 수 없는 이유다.

대한노인회 노인의료나눔재단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릎관절염으로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노인들을 돕기 위하여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15년 2000명에서 올해는 대상 인원을 늘려 약 2600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노인의료나눔재단 나병기 상임이사는 "올해는 작년에 비해 노인 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 대상자의 선정기준이 대폭 완화되었으며 인원도 작년보다 600명이 늘어난 2600명에게 무릎관절염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므로 가능한 한 많은 환자분들이 신청해서 무릎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인이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이웃, 담당 사회복지사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므로 비용 때문에 치료를 망설였던 무릎관절염 환자라면 수술비 부담 없이 관절염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노인의료나눔재단 대표전화(1661-6595)를 통해 가능하다.
노인의료나눔재단 나병기 상임이사는 "올해는 작년에 비해 노인 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 대상자의 선정기준이 대폭 완화되었으며 인원도 작년보다 600명이 늘어난 2600명에게 무릎관절염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므로 가능한 한 많은 환자분들이 신청해서 무릎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인이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이웃, 담당 사회복지사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므로 비용 때문에 치료를 망설였던 무릎관절염 환자라면 수술비 부담 없이 관절염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노인의료나눔재단 대표전화(1661-6595)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