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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2월 21일 열린 ‘노인 인공무릎관절 수술지원을 위한 이웃사랑운동 직무교육’. 전국 50개 시범지회의 실무자들이 참석해 무릎으로 고통 받는 노인의 발굴부터 병원 수술까지의 과정을 교육 받았다. |
전국 50개 시범지회 경로부장 등 실무자들 참석 시술 대상자 발굴 및 보건소 연계 등 교육 받아
노인을 무릎의 고통에서 해방시키는 일에 경로당이 앞장 섰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은 2월 21일, 서울 효창동 중앙회 3층 ‘작은영화관’에서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지원을 위한 이웃사랑운동’ 직무교육을 가졌다. ‘~이웃사랑’이란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 고통 받으며 일상의 삶에서 소외된 채 지내는 노인들에게 무릎인공관절 수술지원사업을 통해 건강한 삶의 희망을 주고자 1개 경로당 또는 노인대학에서 1명의 노인을 발굴해 수술지원을 하는 캠페인을 말한다. 재단은 우선 전국에서 50개 시범지회를 선정했고, 이날 각 지회의 경로부장 등 실무자들이 참석해 수술 대상자를 발굴, 자격 유무를 판단해 병원에 입원하기까지의 과정을 교육 받았다. 이날 직무교육에는 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 오경남 전주시지회장, 전대영 익산시지회장, 조래원 상임이사, 한상덕 이사, 우보환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 본부장, 탁여송 노인지원재단 사무처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단 한건의 의료사고 없이 3000여명, 5000여건의 수술 지원을 해온 건 의미 있는 성과”라며 “노인이 걷지 못하면 노인성질환에 걸려 본인의 삶은 물론 가정도 피폐해지므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 진정성 있는 나눔과 베풂의 정신을 갖고 노인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남 전주시지회장은 “지회에 돌아가 경로당 회장들에게 오늘 받은 교육을 소상히 전달하겠다”며 “걷지를 못해 경로당에 나오기조차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이 이웃사랑운동을 통해 무릎의 고통에서 해방돼 경로당에 나와 즐거운 여생을 보낸다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이현삼 전남 영광군지회 경로부장은 “작년에 30명 가까운 어르신들을 발굴해 수술지원을 받도록 했으며, 올해는 관내 362개 경로당 회장의 협조를 받고 젊은층에게 홍보책자를 배포해 작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어르신들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웃사랑운동에 의해 지회가 발굴한 노인은 보건소에서 지원대상자 적격 유무를 확인 받는다. 보건소에서 노인의료나눔재단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일주일 이내로 심의해 의료기관(병원)에 통보하고 수술을 진행한다. 오현주 기자 |